저는 혼자 살기 시작하면서 원룸에 식물을 들이고 싶다는 생각을 꽤 오래 했습니다.유리창 너머로 들어오는 햇살이 아깝기도 했고, 텅 비어 보이는 구석이 마음에 걸리기도 했거든요.그런데 막상 화분을 사고 나서는 오히려 방이 더 좁아 보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뭔가 어수선하달까요. 그때부터 '어떻게 놓아야 공간이 숨을 쉴 수 있을까'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ㅎㅎ 식물 크기부터 다시 생각해봤습니다제가 처음 들인 건 꽤 커다란 잎이 달린 식물이었습니다.인터넷에서 보기엔 근사했는데, 실제로 방에 두고 보니 화분 하나가 시야의 절반을 막아버리는 느낌이었어요.그 경험 이후로 원룸에는 화분의 '발자국'이 작은 식물을 먼저 고려하게 됐습니다.잎이 옆으로 넓게 퍼지는 식물보다는, 위로 자라거나 잎이 아담한 편인 식물이 좁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