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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7

이력서를 보냈더니 두 장이 됐다는 말을 들었다면 글꼴부터 확인하세요 같은 파일인데 보낸 사람 화면에서는 한 장, 받는 사람 화면에서는 두 장인 일이 생깁니다. 내용을 더 쓴 것도 아니고 여백을 건드린 것도 아닌데 마지막 몇 줄이 다음 장으로 넘어가 있습니다.보통은 글자 폭이 달라져서 줄이 밀린 탓으로 설명합니다. 그래서 같은 이력서를 글꼴만 바꿔 가며 폭과 쪽 수를 실제로 재 봤습니다. 글자 폭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고, 쪽 수를 밀어낸 값은 따로 있었습니다. 없는 글꼴은 오류가 아니라 다른 글꼴로 조용히 대체됩니다문서 파일 안에는 글꼴 이름만 적혀 있습니다. 글꼴 파일 자체가 들어가는 것은 아니라서, 그 이름의 글꼴이 없는 PC에서 열면 프로그램이 알아서 비슷한 글꼴을 골라 대신 그립니다. 경고창이 뜨지 않기 때문에 받는 사람은 바뀐 줄도 모릅니다.그러면 실제로 무엇.. 2026. 9. 4.
이 폰트, PDF에 끼워 넣어 남에게 보내도 될까요? 코드로 확인하는 법 발표 자료를 PDF로 내보내거나 인쇄소에 파일을 넘길 때, "폰트가 안 깨지게 끼워 넣기(임베딩)" 옵션을 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폰트를 그렇게 문서에 박아서 남에게 넘겨도 괜찮은 폰트인지, 다들 켜니까 켜는 분이 대부분일 겁니다.사실 폰트 파일 안에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미리 적혀 있습니다. 폰트 파일 하나에 얼마나 많은 정보가 담겨 있는지는 용량을 뜯어봤던 글에서도 다룬 적이 있는데, 이번엔 용량이 아니라 이 임베딩 허용 값을 윈도우에 이미 깔려 있는 폰트 몇 개에서 직접 읽어 봤습니다. fsType이라는 이름의 스위치OpenType과 TrueType 폰트 규격에는 OS/2라는 테이블이 있고, 그 안에 fsType이라는 2바이트짜리 값이 들어 있습니다. 폰트를 만든 쪽이 "이 폰트를 문.. 2026. 9. 3.
같은 폰트를 WOFF와 WOFF2로 각각 바꿔봤더니, 압축 방식 차이가 이만큼 났습니다 웹사이트에 폰트를 올릴 때 확장자로 .woff와 .woff2가 나란히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둘 다 "웹폰트"라고만 알고 아무거나 골라 쓰기 쉬운데, 실은 안에서 쓰는 압축 알고리즘부터가 다릅니다.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직접 셋으로 나눠 재 봤습니다. 하나는 예전 글에서 13MB로 다룬 적 있는 그 맑은 고딕, 나머지 둘은 라틴 문자 위주인 Arial과 오픈소스 폰트인 Pretendard입니다. 실측 결과fontTools 4.63.0으로 세 폰트를 각각 .woff와 .woff2로 변환하고 크기를 쟀습니다. 서브셋(글자 추출)은 하지 않고 원본 글리프를 그대로 담은 상태로 비교했습니다.폰트원본(TTF/OTF)WOFFWOFF2맑은 고딕13,459,196 B7,435,272 B (55.2%)5,400,788.. 2026. 8. 31.
내려받은 폰트가 한글을 지원하는지, 설치하기 전에 코드로 확인하는 법 해외 폰트 사이트에서 마음에 드는 서체를 내려받았는데,정작 적용해 보면 한글 부분만 시스템 기본 폰트로 뭉개져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미리보기 이미지는 영어로만 되어 있어서, 한글을 지원하는지 설치하기 전에는 알기가 애매합니다. 사실 폰트 파일 안에는 "이 폰트가 어떤 글자를 담고 있는지"를 정리한 목록이 그대로 들어 있습니다.그 목록을 직접 읽어서, 실제로 설치된 폰트들이 한글을 얼마나 담고 있는지 확인해 봤습니다. cmap이라는 이름의 색인표폰트 파일에는 cmap이라는 테이블이 있습니다. "유니코드로 이 번호의 글자가 오면, 몇 번 글리프(글자 그림)를 보여줘라"는 대응표입니다. 이 표에 없는 글자는 애초에 그릴 그림이 없다는 뜻이라, 화면에서는 다른 폰트가 대신 그려 주거나 빈 네모(□)로 표시됩니.. 2026. 8. 29.
폰트를 설치했는데 프로그램 목록에 안 보일 때, 원인을 구분하는 법 폰트 파일을 더블클릭해서 "설치" 버튼까지 눌렀는데, 파워포인트나포토샵의 글꼴 목록에는 이름이 안 뜨는 상황이 있습니다. 다시 설치해도 마찬가지고,재부팅까지 해야 하나 싶어집니다. 이 증상은 원인이 한 가지가 아닙니다. 윈도우가 폰트를 등록하는 위치를 직접 조작해 보면서 어느 경우에 무엇이 안 보이는지 실제로 재현해 봤습니다. 윈도우는 폰트를 두 장부에 나눠 적습니다폰트를 설치하면 윈도우는 파일을 폰트 폴더에 두는 동시에, 레지스트리라는 시스템 설정 저장소에 "이 이름의 폰트가 여기 있다"는 목록을 남깁니다. 이 목록이 두 군데로 나뉜다는 점이 핵심입니다.구분레지스트리 위치적용 범위모든 사용자용 설치HKEY_LOCAL_MACHINE\...\Fonts이 PC를 쓰는 모든 계정, 관리자 권한 필요나만 설치H.. 2026. 8. 28.
가변 폰트(Variable Font)란, 파일 하나로 굵기가 바뀌는 원리를 열어서 확인했습니다 폰트를 내려받다 보면 이름 뒤에 "Variable"이 붙은 파일을 마주칠 때가 있습니다. Thin, Light, Regular, Bold처럼 굵기별로 파일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딱 하나뿐인데, 정작 적용해 보면 슬라이더로 굵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신기하게 느껴집니다.실제로 윈도우에 이미 들어 있는 가변 폰트와, 국내에서 많이 쓰는 오픈소스 가변 폰트를 열어 그 안의 구조를 직접 읽어 봤습니다. fvar이라는 이름의 조절판가변 폰트에는 fvar이라는 테이블이 있고, 여기에 "이 폰트가 어떤 축을 따라 얼마나 변할 수 있는지"가 적혀 있습니다. 대표적인 축이 굵기(wght)이고, 폭(wdth)이나 기울기(slnt) 같은 축을 함께 가진 폰트도 있습니다. fontTools 4.63.0으로 윈도우에 기.. 2026. 8. 24.
한글 폰트 하나가 13MB, 잘못 받은 게 아니라 글자 수 때문입니다 폰트를 하나 내려받았는데 파일 크기가 13MB로 찍히면 손이 멈칫하게 됩니다.글자 모양 하나 담은 파일이 사진 수십 장 분량이니 뭔가 잘못 받았나 싶어집니다. 윈도우에 이미 깔려 있는 폰트들을 직접 열어 재 봤습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고장도, 잘못 받은 것도 아닙니다. 다만 "한글 폰트라서 크다"는 설명도 절반만 맞았습니다.숫자부터 보겠습니다폰트 파일 안에는 글자 하나하나의 모양이 글리프라는 이름으로 들어 있습니다.쉽게 말해 글자별 그림 한 장씩입니다. 이 개수를 같이 놓고 보면 크기 차이가 단번에 설명됩니다. 폰트파일 크기글리프 수한글 음절라틴 문자맑은 고딕13,459,196 B28,21511,172215나눔고딕4,343,844 B20,13811,172191Arial1,045,720 B4,651052.. 2026. 8. 14.